공산주의의 본질: 자유와 재산을 빼앗은 대폭거
공산주의는 자본주의의 결함을 극복하고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이상을 내세우며 등장했다. 하지만 그 본질은 이상과는 거리가 멀며, 절대적인 권력을 얻기 위한 기만에 불과하다.
공산주의 체제는 무신론과 유물론을 내세우며 절대적인 권력과 절대적인 경제권력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개인의 자유와 재산은 억압되고 박탈당하였다.
1. 절대적인 권력: 신격화된 권력
공산주의는 최고 권력자를 신격화하고, 모든 권력을 공산당에 집중시켰다. 이를 위해 종교, 도덕, 전통 등 체제에 대한 도전이 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억압하거나 제거했다.
무신론과 유물론: 기존 권위를 제거하는 도구
공산주의는 무신론과 유물론을 기반으로 종교와 전통적 가치를 억압하고, 체제의 권위를 절대화했다.
유물론과 무신론은 쉽게 말해, 신도 없고, 초월적 가치나 개인의 정신세계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오직 물질적인 조건에 의해 결정된다는 관점이다.
종교의 제거
종교는 초월적 권위를 기반으로 도덕적 기준을 제시하며, 이는 공산당 독재에 장애가 될 수 있다. 공산주의는 무신론을 내세워 종교를 억압하고 "인민의 아편"으로 규정했다. 공산당은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반혁명 분자로 간주하고 박해했다.
예를 들어, 소련은 교회를 철거하고 성직자를 처형했으며, 중국은 종교 단체를 공산당에 충성하는 단체로 변질시켰다.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은 체제에 쉽게 굴복하지 않았기에 공산당은 이들을 체계적으로 제거했다.
도덕의 왜곡과 통제
전통적 도덕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강조하지만, 이는 공산주의의 집단적 통제와 상충된다. 공산주의는 도덕을 체제 이념에 종속시키며, 공산당에 대한 충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도덕적 기준을 당의 명령으로 대체함으로써 국민의 윤리적 판단을 체제의 필요에 맞게 조작했다.
전통의 억압과 대체
공산주의는 전통적인 문화와 관습도 체제 유지에 방해가 되는 것으로 간주하고 철저히 파괴했다. 중국의 문화대혁명 동안 공산당은 "4구(구사상, 구문화, 구관습, 구풍속)"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수천 년간 이어진 전통적 가치와 유산을 파괴했다.
전통적 가치를 지키려는 지식인, 학자, 예술가 등은 혁명의 적으로 간주되어 처형되거나 추방되었으며, 이는 체제에 대한 도전 가능성을 제거하고 국민을 공산당의 통제 아래 두기 위한 조치였다.
개인 숭배와 신격화
종교와 도덕, 전통을 억압한 후 공산주의는 최고 권력자를 신격화했다. 레닌, 마오쩌둥, 김일성 등은 신과 같은 존재로 숭배되었으며, 동상과 초상화가 곳곳에 세워지고 그들의 어록이 종교 교리처럼 암송되었다. 이는 권력자가 종교와 도덕, 전통적 권위를 대체하여 체제의 중심에 자리 잡도록 한 사례다.
정적 제거와 공포 정치
공산주의는 반대 세력을 "반혁명 분자"로 규정하고 숙청과 처형을 통해 제거했다.
스탈린의 대숙청, 중국의 문화대혁명,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는 이러한 공포 정치의 대표적 사례다. 정적 제거는 국민의 독립적 사고를 봉쇄하고, 체제에 대한 어떠한 저항 가능성도 제거하기 위해 폭력적으로 이루어졌다.
2. 절대적인 경제 권력: 사유재산 폐지와 통제
공산주의는 사유재산제를 폐지하고 재산의 공동 소유를 통해 경제적 평등을 이루겠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실제로 공산당의 경제적 독점을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공산주의 체제에서는 모든 생산 수단을 국가가 소유함으로써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박탈했다. 개인은 자신의 노동의 대가를 결정하거나 경제적 선택을 할 권리를 완전히 상실하고, 생존을 위해 국가와 당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했다. 이는 체제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는 강력한 통제 수단으로 작용했다.
국가는 생필품 배급 방식을 통해 국민을 통제하며, 기본적인 자원만 제공해 생존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러한 체제는 모든 개인의 재산권을 박탈하고, 국민을 집단 농장에서 사육되는 짐승처럼 전락시켰다.
재산권 박탈의 결과: 개인은 자신의 삶을 계획하거나 선택할 자유를 잃고, 체제가 정한 한계 안에서만 살아가야 했다. 이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율성을 완전히 제거하는 억압적 구조다.
짐승처럼 생존에만 의존: 집단 농장에서 짐승이 사육되듯, 개인은 체제가 정한 최소한의 음식물과 자원을 제공받으며 생존을 유지하지만, 자율적 삶이나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누릴 수 없었다. 단순히 생존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이러한 체제는 인간을 체제의 도구로 전락시킨다.
결과적으로, 공산주의의 경제 통제는 공산당이 모든 경제적 권력을 독점하도록 만들었고, 국민은 경제적 독립을 잃은 채 체제에 종속되었다. 이는 경제적 평등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국민의 자유와 존엄을 말살하고,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억압적 수단으로 기능했다.
3. 정보 통제와 선전: 사고의 획일화
공산주의는 정보 통제와 선전을 통해 국민의 비판적 사고를 억제하고 체제에 대한 충성을 강화했다.
언론의 독점과 정보 차단
공산당은 언론을 독점하여 체제에 유리한 정보만을 제공하고, 외부 세계의 정보를 차단했다. 이는 국민이 체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할 기회를 제거했다.
체제 이념의 주입
공산주의 체제는 학교와 직장에서 이념 교육을 강화하여, 국민이 어릴 때부터 체제에 대한 충성을 배우도록 했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어록이 학교와 기관에서 필수적으로 학습되며, 이는 종교적 세뇌와 유사한 효과를 발휘한다.
4. 전대미문의 대폭거
공산주의가 종교, 도덕, 전통과 같은 기존의 권위를 완전히 말살하고 그 자리를 공산주의 이념과 체제로 대체하려는 시도는 전대미문의 대폭거라 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기존 체제의 교체나 혁명에 그치지 않고, 인간 사회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정신적·문화적 유산을 체계적으로 제거하고, 이를 새로운 이념으로 강제로 대체하려는 시도였기 때문이다.
또한, 사유재산을 부정하고 경제적 권력을 독점함으로써 국민의 경제적 자유를 제거하고 생존을 위해 체제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정보 통제와 선전을 통해 사고의 다양성을 억압하고 획일화된 체제 충성을 강요했다.
중국의 사회주의 체제는 시장경제 요소를 도입했지만, 공산당의 권력 독점, 사유재산권 제약, 정보 통제 등 공산주의의 본질적 문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공산주의는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부정하며, 개인을 체제의 도구로 전락시킨다. 이러한 본질은 인류 역사에서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폭거이자 인류 문명의 파괴적 시도로 평가될 수 있다.
5. 결론: 자유민주주의의 역할과 과제
공산주의는 절대적인 권력과 경제 권력을 확보하기 위해 무신론, 유물론, 정보 통제, 폭력적 수단을 활용하며, 개인의 자유와 전통적 가치를 철저히 억압해왔다. 이는 공산주의가 단순히 경제적 평등을 지향하는 체제가 아니라, 체제 자체의 절대성을 강화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논리와 수단의 집합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공산주의는 자본주의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자본주의는 개인의 자유와 창의성을 보장하며 공산주의보다 훨씬 발전된 체제이지만, 경제적 불평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이러한 불평등은 자본주의에 대한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공산주의 이념의 유혹에 빠질 여지를 남긴다.
따라서 공산주의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공산주의의 본질적 문제를 비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본주의 내부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이 부족할 경우, 공산주의는 사라지지 않고 새로운 형태로 재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체제 경쟁에서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발전과 군사적 힘뿐 아니라, 정신적 가치와 사상적 자유를 강화하고, 공정한 경제 체제를 구축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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